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내림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9원 내린 L(리터)당 1천584.92원,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원 내린 L(리터)당 1천399.9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6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9원 하락한 1천662.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0.9원 하락한 휘발유 1천548.3원 경유 1천354.43원, 최저가는 휘발유 1천474원, 경유 1천280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기도 전체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22원 하락한 휘발유 1천582.79원, 1.82원 하락한 경유 1천394.6원으로 집계되고, 최저가는 휘발유 1천484원, 경유 1천289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59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560.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5.2원 내린 1천406.1원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7주 연속 내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OPEC+ 감산 연장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발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의 영향에 소폭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8달러 오른 배럴당 75.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6달러 내린 88.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오른 91.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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