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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 아영의 '사망 사건' 의문점

by 카이사르000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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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 아영의 '사망 사건' 의문점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 아영의 '사망 사건'에 대해 의문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캄보디아에 여행을 간 3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한 공사 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사망한 여성은 SNS 팔로워(딸림벗) 25만명을 보유한 인기 BJ 아영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측은 영상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서세원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 가운데 불과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다시 한번 한국 BJ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라면서 "관련 내용에 대해 의문 투성이인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대체 어떤 일인지 취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의료사고인데 굳이 시신을 유기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만약 계획된 일이라면 정글이나 밀림에 유기하면 되는데 허술하게 처리를 했다”라며 “현재 안치된 곳은 서세원이 안치됐던 냉동창고와 동일”하다고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씨는 "캄보디아 현지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현지 상황이 너무 열악해 시신을 냉동창고에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이 사원밖에 없다더라"며 "다만 안치 관계자에 따르면 (BJ 아영)의 얼굴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훼손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지인과 함께 여행을 떠났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다. 이씨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선 반드시 부검이 필요하다. 하지만 유족들은 부검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비롯해 모두 걸 원치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이씨는 캄보디아에서 BJ아영이 사라진 뒤에도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사흘 뒤에도 아무런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서세원에 이어 연이은 의문사에 현지 한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으나, 밝혀지고 있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마을 웅덩이에서 붉은 천에 싸인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사망한 여성이 인기 인플루언서인 BJ 아영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 아영'으로 활동하던 변씨는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 명을 보유한 유명 BJ이자 인플루언서로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BJ를 청산했다.
 
한편 BJ아영은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했으나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비제이 청산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그녀의 SNS에는 "좋은곳에서 행복해야돼",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 등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있다.
 
 

“왜 하필 중국인 병원이었나” 캄보디아 BJ 사망 의문점 셋

30대 여성 BJ가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형사법 전문가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가 3가지 의문점을 제시했다. 앞서 캄보디아 일간 라즈메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연못가에서 붉은 돗자리에 싸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한국인 관광객 변아영(33)씨로,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워가 25만명이 넘는 인터넷 방송 BJ였다. 피의자는 칸달주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30대 중국인 부부로 현재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부부는 변씨가 치료받다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 중국인 부부./사진=캄보디아 경찰 SNS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변씨는 지난 2일 지인 한 명과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났다. 이틀 후인 4일 홀로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에 갔고, 여기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중국인 부부는 시신을 차에 실어 옮긴 뒤 유기했다. 이후 지난 6일 연못가에서 변씨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고, 10일 중국인 부부가 용의자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승 박사가 첫번째로 제시한 의문점은 ‘장소’다.
 
왜 한인 병원이 아닌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에 방문했냐는 것이다. 승 박사는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인 병원도 많았는데 굳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 병원에 갔는지 그 부분을 밝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캄보디아에서 한인 병원을 운영하는 오성일 글로벌 한인병원 원장도 “프놈펜이 서울이라면, 칸달주는 경기도다. 젊은 여자분이 여기 관광하러 갈 일도 없는데, 왜 굳이 중국인 병원에 간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두 번째는 변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증세를 보였고,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변씨가 ‘혈청 주사’를 맞다 숨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승 박사는 “말라리아나 파상풍에 걸렸을 때 혈청을 주사해서 면역을 올리는데 (변씨가) 왜 그런 주사를 맞았어야만 했는지, 병원에서 왜 그런 처방이 나왔는지를 좀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의료 ‘사고’인지 아니면 ‘사건’인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승 박사는 마지막으로 시신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일부 현지 언론은 변씨 얼굴과 몸 여러 곳에 구타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과 골절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승 박사는 “혈청 주사를 맞으면 얼굴이 부을 수 있는데, 폭행과 약물 중독에 의한 부작용은 완전히 다르다”며 “신체 일부가 부러진 모습은 분명히 외부에서 힘을 가했을 때 가능한 일이지 혈청 주사 맞으면서 발작한다고 이렇게 신체 일부가 부러지지는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승 박사는 변씨와 함께 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진 지인 진술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그분을 절대 피의자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 두렵고 트라우마가 있어서 얘기를 못할 수는 있지만 부탁을 좀 드린다”고 했다.
 

CCTV 속 BJ아영 마지막 모습…캄보디아서 부검할듯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아영(본명 변아영·33)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 공개됐다. BJ 아영 인스타그램,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 아영(본명 변아영·33)의 사인 규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조만간 BJ 아영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당초 캄보디아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유족이 조속히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자며 부검에 반대했으나, 현지 경찰과 한국대사관 측의 설득 끝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유족분들이 어렵게 결정을 해주셨다”면서 “캄보디아 경찰이 부검 일정을 알려오지는 않았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BJ 아영의 생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화면 속 그는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운동복 바지를 입고 혼자 병원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옷차림은 사건 현장에서 수거된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중국인 부부는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BJ 아영이 치료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중국인 부부의 진술과 달리 변씨의 시신에는 폭행을 의심할 만한 흔적들이 여럿 있었다. 발견 당시 시신의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었고, 멍 자국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신의 목도 부러진 상태였다고 한다.
 
BJ아영은 지난 2일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씨는 지난 2일 지인과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병원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지난 13일 중국인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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