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연휴 '많은 비 예상', 슈퍼태풍 '마와르' 경로 불분명

부처님 오신날 연휴 '많은 비 예상'

26일 약한 비 시작, 29일까지 천둥·번개·돌풍 동반

기상청은 25일 부처님 오신날 연휴 날씨 전망 브리핑을 통해 부처님 오신날인 27일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고, 28일과 29일 사이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6일은 약한 비와 오후 소나기, 27일은 오후 소나기가 예상된다"며 "예상 강수량은 26일이 5~20㎜정도고 27일 오후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충청, 경북북부내륙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

28일과 29일 예상 강수량은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태풍이라 불리는 제2호 태풍 '마와르'와 관련해 이 분석관은 "29일까지 서북 서진을 하면서 해수면 온도가 30도가 넘는 곳을 지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후 필리핀 북동쪽 해상 도달 이후 (경로의) 변동성이 굉장히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나로 우주센터 날씨는 오후에 높은 구름이 일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분석관은 "오후시간 대기 불안정 가능성이 낮고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다"며 "상층 강풍역은 한반도 중북부를 통과하고, 하층의 바람도 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